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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바 / 전북 익산 모현동 소바집
    익산지역/냉면,콩국수,막국수,소바 2013. 8. 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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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바 5,000원. 한국식으로 판소바이다. 대나무 발에 올려 먹는 자루소바. 소바는 메밀을 사용한

     

    면을 이용해 만드는 음식 중의 하나이다. 평양식 냉면, 강원도 막국수, 소바 등이 메밀을 사용한

     

    면을 이용한다. 소바, 면을 담아먹는 국물을 쯔유라 한다. 요즘은 소바가 대중화 되어 가정에서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오래전 냉면을 먹기 위해 기계냉면이란 깃발을 찾아다녔는데, 냉면에

     

    이어 소바와 콩국수가 완전히 대중화 되었다. 접근은 쉬워졌어도 진정성의 느낌은 멀어진 것 같다.

     

     

     

     

    쯔유, 달지 않다. 달지 않으면 일단 좋아한다. 쯔유가 담백하며 달짝지근한 맛이 한국방식의

     

    쯔유인데, 요즘은 단 맛이 너무 강해져 다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다.

     

    얼마 전 출연하는 라디오에서 소바 특집을 했는데, 전주, 익산, 군산의 소바집을 소개했다.

     

    익산은 소바집, 군산은 대정소바, 전주는 겐돈소바를 추천했다. 전주의 겐돈소바 면이 좀 마음에

     

    들지 않지만 너무 달지 않고 담백하며 간장을 적절히 사용한 집을 소개했다.

     

    사진을 찍어두었기에 대정소바와 겐돈소바도 포스팅하려한다.

     

     

     

     

    소바에 따라 나오는 조합. 단무지는 먹지 않고, 김은 오래보관하지 않아 쯔유의 맛을 잘 맞춰준다. 

     

     

     

     

    갈은 무는 좋아하기에 넣어주고 파도 적당량 넣어주고, 쯔유의 맛을 많이 변화시키는 고추냉이는

     

    넣지 않는다. 직접 담아 많이 시지 않아 입에 맞았더 오이피클.

     

     

     

     

    일본식 쯔유는 가츠오부시의 진한 맛이 얼마만큼 우러나 나에 따라 맛이 결정된다.

     

    우리나라는 가다랑어에 멸치를 사용해 담백하면서도 달짝지근함이 특징이다.

     

    일본의 쯔유는 짠맛이 강하다. 이유는 일본은 면을 쯔유에 찍어먹는 개념이고 우리나라는 면을

     

    모두 담가먹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가다랑어나 멸치를 바탕으로 미림, 양조간장, 설탕 등을 넣어

     

    만드는데, 소바집은 가츠오부시의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직접담은 간장을 바탕으로 맛을

     

    잡기에 한국적인 느낌이 나며, 달지 않고 담은 간장이 맛을 잡아주며 담백하며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단맛이 너무 강하지 않고 쯔유를 직접 제조하기에 첨가제의 양이 거의 없어 먹은

     

    후 속이 편하고 해장으로도 좋다.

     

     

     

     

    일반적으로 면을 직접 뽑으면 좋다고 생각하는데, 메밀은 보관방법이 상당히 어렵다. 도정을

     

    하자마자 산패가 시작한다고 보면 된다. 도정을 하지 않더라도 습기에 약하기에 선풍기를

     

    사용해 보관을 하는 곳도 있다. 메밀은 글루텐 성분이 없어 잘 뭉쳐지지 않는다. 따뜻한 물로

     

    반죽을 하지만, 요즘은 반죽을 도와주는 첨가제도 있고, 메밀의 껍질만 사용하는 곳도 있어

     

    직접 뽑는다고 모두 좋은 것은 아니다.

     

     

     

     

    소바집은 면을 구입해 사용하는데, 메밀 30% 함량제품이다. 면은 일반적인 제품이 아닌 일본

     

    수출품이며 백화점에서도 판매를 하고 있다고 한다.

     

    적당한 찰기는 식감이 좋고 쯔유와의 조합도 잘 맞는다.

     

     

     

     

    한국방식으로 면을 푹 담가먹는다. 살짝 느껴지는 달짝지근함과 간장을 교모히 사용해 맛이

     

    넘치거나 사납지 않고 은은하게 잡혀있다.

     

     

     

     

    메밀의 성분이 좋다는 것은 모두 알 것 같고, 메밀의 성분이 높으면 면은 흰빛을 띤다.

     

    하얀색이 많을수록 고급 면이고 메밀 80%, 밀가루 20%의 면이 이상적이다. 햅메밀로 만든

     

    흰면의 까칠까칠함을 느끼며 쯔유를 찍어서 제대로 씹지 말고 후루룩 넘겨 목에서 느껴보며

     

    먹는 소바가 제대로 느끼며 먹는 방식이다. 단 메밀의 함량이 높아야 느껴진다. 

     

     

     

     

    쓴 메밀차를 내준다. 루틴성분이 강해 메밀차의 느낌이 더 강하다. 판매도 하고 있다.

     

     

     

     

    일본에 쯔유를 배우기위해 다녀오셨다고 한다. 소바의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다. 라디오에서

     

    소바특집으로 소개하고 점심에는 손님이 많아져 자리가 없을 정도이던데, 손님이 많아져 가격을

     

    인상할지도 모르겠다. 비빔종류는 단맛과 매운맛이 강해 무척 싫어하기에 먹어보지 못했는데,

     

    많이 달거나 맵지 않고 괜찮다고 한다. 겨울철 메뉴인 메밀손수제비도 좋다고 한다.

     

     

     

     

    자주 지나다니며 봤던 집인데 처음에는 반찬가계였다. 소바집으로 바뀐 집이다. 개인적인

     

    느낌으로 익산에서는 원칙을 가지고 소바를 내는 집인데, 위치의 한계 때문에 입소문이 늦게

     

    난 집으로도 볼 수 있다. 이제 천천히 알려지고 있으니, 내는 음식에 걸 맞는 대우를 받는

     

    집이 될 것 같다. 판매가격이 있기에 원가를 넘어서는 기대는 욕심일 수도 있다.

     

    개인적인 느낌을 적었기에 참고만 해주시기를.

     

     

    소바집

     

    063-858-7705

     

    전라북도 익산시 모현동2가 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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