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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작은 동네의 중국집 맛은 어떨까. / 전북 부안맛집 줄포맛집 남경부안지역 2011. 9. 13. 22:03728x90반응형SMALL
짬뽕. 4,500원이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이곳저곳 많은 중국집을 드나들다 보니 메뉴판을 찍지 않으면 가격이 기억나지 않을 때도 있다.
이집을 가려고 한 것이 아니라 줄포의 성공식당을 찾았는데 짬뽕을 하지 않고 콩국수만 한단다.
허름하기에 손님이 그렇게 많을 것 같지 않고,
여름에는 해물 때문에 짬뽕을 하지 않는 외진 동네의 중국집도 보았기에
다음에 다시 찾기로 하고, 지나가다 상호가 눈에 띄어 찾은 남경.
식당 앞에 옛날짬뽕, 국밥전문이라 적혀있는 것도 끌렸고 맛은 어떨지도 궁금했고.
짬뽕을 주문하니 바로 조리해서 내주기에 야채의 느낌이 좋다.
많은 해물은 아니지만 해물도 상태도 괜찮고 먹기 좋을 정도의 매움이다.
시원한 느낌과 약간의 매움은 아주 뛰어난 맛은 아니지만 작은 동네의 중국집에서 좋은 정도이다.
가끔 작은 동네의 중국집은 해물의 손질을 잘못해 비린내가 나기도 하는데
이집은 잡냄새가 없고 국물의 맛도 시원하며 야채와 해물의 맛이 적절히 조화되어 있다.
조리를 하는 분이 여성이기에 맛은 잔잔함이 있고 먹기 좋은 정도 내 입맛에는 괜찮다.
면의 상태도 괜찮고 흔히 접하는 중국집 면의 느낌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유명한 짬뽕집의 맛과는 다르고 작은 동네의 중국집을 찾아다니며 맛을 보는데
좋은 맛을 내주는 괜찮다.
기본적으로 안정이 되어있어 볶음밥, 간짜장, 우동의 맛이 궁금하기도 했다.
항상 나오는 기본적인 찬.
한적한 지역에 있어 눈에 쉽게 보인다.
주인장과 한마디도 하지 않았기에 맛의 특성을 추정만 했다.
신의 혀를 가진 것이 아니고 아직까지 대단한 혀를 가진 사람을 본적도 없고
모든 맛을 파악해버리는 대단한 미각의 소유자는 만화에서나 나오는지
맛의 판단은 먹어본 맛들을 바탕으로 추정할 뿐이며 친근한 느낌의 맛과 튀는 맛을 쉽게 느낄 뿐이다.
조리한 사람에게 대강 들어봐야 맛이 맞춰지고 특성이 보인다.
강하지 않고 안정적인 맛이 있어 매운 맛만 찾지 않는다면 괜찮은 동네 중국집의 짬뽕이다.
작은 지역의 중국집을 찾으면 메뉴판에 국밥이 항상 있던데
돼지고기와 고추 가루를 바탕으로 내어놓는 국밥.
중국집의 국밥만 찾아다녀도 괜찮은 맛 지도가 완성될 것 같다.
동네 중국집이기에 큰 기대를 하지 말고 지나갈 일 있으면 들려도 괜찮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짜고, 맵고, 지독히 자극적인 음식은 취급하지 않는다.
자극을 맛으로 착각하는 것이 싫고, 재료의 맛이 완전히 묻혀 무슨 음식인지 알기 어렵기에.
맛의 느낌은 다르기에 참고만 해주시기를. 카스카라
남경
전라북도 부안군 줄포면 줄포리 382-5
063-583-8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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