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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짬뽕] 단순한 재료와 그냥 편한 맛 그런 맛이 더 좋다. / 전북 부안맛집 보안맛집 명문회관
    부안지역 2011. 8. 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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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짬뽕. 4,000원. 요즘 이런 가격의 짬뽕을 만나기는 힘들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짬뽕 참 친근한 음식이다.

     

    요즘이야 피자와 햄버거, 치킨 등이 군대에 가면 먹고 싶은 음식 상위에 들지만

     

    예전에 먹을거리가 흔하지 않을 때는 단연 짜장이 상위권에 들었다.

     

    철들기 전부터 부모님 손잡고 먹어본 음식이며 쉽게 접할 수 없는 음식이었다.

     

    생일, 졸업 등 기념일 때 찾았던 특별한 음식이며 각인될 정도로 깊은 추억과 정감을 일으키는 짜장.

     

    하지만 짜장을 많이 좋아하지 않았다.

     

    요즘은 치킨이지만 예전의 힘 있는 먹을거리인 전기구이통닭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고

     

    돼지고기는 군대에서 먹었고, 소고기는 먹었지만 무와 함께 끓인 소고기무국만 먹었다.

     

    지금도 구운 돼지고기 1년에 두세 번 정도 먹고,

     

    구운 소고기는 다섯 번 정도 먹으며 닭고기는 거의 먹지 않는다.

     

    오리고기는 적당히 즐기는 정도이고 구운 고기보다 끓인 고기를 좋아하지만

     

    아직도 닭고기는 끓여도 맛 만보지 많이 먹지 않는다.

     

    까다로운 입맛을 어머님은 막내아들이라고 맞춰주셨다.

     

    맑게 끓인 콩나물국과 멸치육수를 이용한 깔끔한 김치 넣은 콩나물국,

     

    호박전, 밥을 볶아 싸주는 김밥, 도시락을 싸서 다녀야 하는 세대이기에

     

    고등학교 졸업할 때 까지 새벽마다 호박전을 부치는 모습을 봤다.

     

    이젠 되돌아봐야 하는데 맛있는 건 혼자 다 먹고 돌아다닌다.

     

    그때 입맛이 달랐는지 짜장도 별로이기에  주말 점심에 짬뽕을 꼭 배달해 먹었던 기억이 있다.

     

    짬뽕 한 그릇도 배달해주던 시대, 어머님이 전화로 주문해 준 짬뽕,

     

    고등학교 졸업 전까지 여러 중국집에서의 배달이지만 지금도 그 맛의 기억이 남아있다.

     

    짬뽕을 그렇게 좋아하더니 결국 중국음식점을 직접운영 했다.

     

    중국집의 운영 그렇게 녹녹하지 만은 않았는데.

     

    지금도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잘 먹지 못한다. 어렸을 때는 더욱 먹지 못했다.

     

    그만큼 예전에는 청양고추도 없었고 맵고 자극적이 음식이 적었다는 이야기다.

     

    작은 시골마을에 있는 중국집의 짬뽕 맛이 예전 느꼈던 맛과 비슷하기에 맛있게 먹었는지도.

     

    단 약간의 매움은 있다. 무작정 매움이 아닌 맛이 깃든 매움.

     

     

     

     

    시골마을의 뒤편에 숨겨진 식당이고 마을주민이 아니면 찾기 힘들기에 짬뽕은 화려하지는 않다.

     

    농번기인 여름에는 쉬는 날이 없이 운영을 하지만 겨울철에는 일요일은 쉰단다.

     

    주변마을 주민들만 보고 영업을 하기에 그렇다는데.

     

    양배추가 올려 진 간단해 보이는 짬뽕에서 어떤 느낌이었을까.

     

    복잡하지 않고 단순한 맛에서 오래전 먹어본 맛을 느꼈는지도

     

    매움은 오래전 보다 강하지만 맛있게 느껴진다.

     

     

     

     

    집에서 먹는 음식에 넣은 마늘처럼 투박하게 다져진 마늘이 보인다.

     

    보여 진 마늘 때문인지 그윽한 마늘향이 비릿하거나 느끼함이 없는 진함의 맛을 보여준다.

     

    고추 가루는 직접농사를 지은 것인데 맵지 않았냐며 물어본다.

     

    전혀 그러지는 그윽한 향과 어울려 입안이 잘리는 느낌의 강렬한 매움이 아닌 

     

    깔끔한 매움이 안정되어있다.

     

    직접 농사를 짓고 그것을 식재료로 사용하고 마을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하는 곳이다.

     

    이렇게 작은 마을에 있는 곳은 항상 식재료가 완벽할 수는 없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맛 집의 잣대를 시골마을 중국집에 들이대며

     

    맛을 판단하고 재료를 판다하고 자신만의 입맛으로만 판단해서 평가하는 것은 억지는 아닐지.

     

    맛의 느낌은 깊은 감정 속에 있는 추억의 잔재가 알게 모르게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유명한 집에서 먹어본 느낌과 자신의 입에 맞는 경험을 합쳐 만들어지는 거지만.

     

    맛도 변화하며 유행이 있다. 유행과 변화를 추구해도 항상 기본을 잊지 않는다면

     

    좋은 맛 집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기본이란 어떤 건지.

     

    바지락과 오징어, 야채 정도만 이용한 짬뽕은 은근한 향과 맛이 있다.

     

    직접 농사지은 고추 가루를 이용해서 인지 무겁지 않은 진한 향이 입에 들어맞는다.

     

    해산물의 맛보다는 멸치육수를 기본으로 한 직접 농사지은 야채와 고추 가루가

     

    조화를 이루며 맛을 잘 나타낸다.

     

    화려하거나 강렬하지 않은 소박하지만 맛의 안정감이 있어 계속 끌리는 장점이 있다.

     

    강한양념이나 많은 조미료의 맛으로 속이지 않고 시골마을의 중국집답게

     

    단순하면서도 있는 재료만의 맛을 조화롭게 잘 살렸다.

     

     

     

     

    재료도 단순하고 맛도 단순하다. 하지만 은근함이 있고 끌리는 맛이 있다.

     

    단순한 재료와 그 재료들의 맛이 충돌하지 않게 처리하며 처음에는 심심하지만

     

    먹을수록 은근히 먹고 싶어지는 맛은.

     

    대단한 맛이 아니다. 그냥 편한 맛이다.

     

    포스팅하면서 예전이나 지금이나 대단한 맛과 엄청난 맛, 최강의 맛 등 온갖 미사구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단순하면서 끌리는 맛이 있었을 뿐이다.

     

    요즘은 시골마을의 중국집 짬뽕에 빠져있어 시골마을을 돌아다닌다.

     

    실패도 많지만 이집처럼 입에 맞는 집을 찾기도 한다.

     

     

     

     

    적당한 굵기의 면. 면이 굵으면 굵은 나름대로 탄력의 느낌이 좋지만

     

    요즘은 약간 얇은 면을 찾는다.

     

    약간 얇은 면이 국물의 흡수가 있어 먹을 때 맛의 느낌이 빨리 전해진다.

     

    단 면 삶기가 좀 어려워 많이 접할 수가 없다.

     

    이집은 적당한 굵기와 잘 삶았고 물을 잘 뺐다.

     

     

     

     

    젓갈을 은근히 사용해서 은근한 향이 나기에 젓갈 넣은 김치를 먹지 않아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맛이 잘 배어있다.

     

    양념도 많지 않고 직접 담근 시골마을의 김치.

     

     

     

     

    구수하게 끓인 차를 내놓는다. 정수기의 물보다 친근한.

     

    여름인데도 구수하고 맑다. 

     

    한 번에 많이 끓여 놓는 것이 아닌 항상 끓여 준비하기에 맛이 좋다.

     

     

     

     

    시골마을에 있는 중국집을 좋아한다.

     

    특히 상호가 반점이 아닌 식당으로 적혀있거나 이집처럼 회관도 좋다.

     

    특히 중식만이 아닌 한식을 취급한다면 시간을 내서 꼭 찾아간다.

     

    이집을 찾은 날도 하루 종일 작은 시골마을의 중국집만 세집을 들렸다.

     

    맛의 실패도 모자람도 많지만 오래된 투박한 느낌의 맛은 계속 찾아간다.

     

    인천에서 주방장을 초빙해 중국집을 운영해봤지만,

     

    시골마을의 중국집을 돌며 오래된 추억의 맛을 찾아가는 것은 나만의 만족일지도.

     

    반듯해서 먹기 좋은 손 면이 아닌 실력이 떨어지더라도 면의 굵기가 다른 투박한 손 면을 좋아한다.

     

    반듯한 면은 도시의 손 면 전문점에도 많다.

     

    화려한 중화요리를 원하는 것이 아닌 오래전 투박한 손맛의 짬뽕, 우동, 짜장 등을 찾는다.

     

    개인적인 추억이 깃든 맛을 찾기에 이미 알고 있는 유명하고 맛있다고 칭송하는 느낌의

     

    일정성이 있는 맛을 배제했고, 시골 중국집의 맛은 맛있어도 특징과 색깔, 향, 면은

     

    모두 제각각이기에 참고만 하시길.

     

    메뉴판이 떨어졌다는데 치워놔서 사진이 없다. 다른 음식도 괜찮을 것 같은데.

     

    콩국수도 판매를 하는데 요즘은 아주 유명한 콩국수 집이 아니면 콩국수 맛이 똑같다.

     

    유명 콩국수집에서 콩국을 만들며 믹서로 갈수 없는 정도의 미세하게 갈은

     

    콩국과 콩국수를 내놓으면서 그것도 유행인지 주변에 보이는 식당 어느 곳도

     

    미세하게 갈아진 콩국수가 나오며 맛이 똑같아졌다.

     

    냉면이 공장표가 나오면서 아무 곳에서나 쉽게 먹을 수 있지만 맛이 똑같아 졌듯이

     

    이젠 콩국수도 같은 전절을 밟을 건데, 콩국수 집을 많이 찾고 사진을 찍었지만

     

    같은 느낌의 맛을 모두 배제했다.

     

    이집은 먹어보지 못했지만 옆에서 먹는 것을 보니 직접 만드는 것 같은데,

     

    올해 다녀본 집중에 익산 향원이 국산 콩을 구입해 불려 믹서에 갈아 내주는

     

    예전 방식 그대로이고 다른 집은 더위가 가기 전에 소바와 냉면과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요즘 주말에는 시골마을의 짬뽕을 주중에는 소바와 냉면을 찾아다닌다.

     

    개인적으로 단순하면서고 깔끔한 맛을 좋아한다. 하지만 그런 맛을 많은 사람이 좋아하지 않기에

     

    이집을 억지로 찾아갈 정도는 아니고 주변에 일이 있을 경우 들리면 괜찮을 것 같은데. 카스카라

     

     

    명문회관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영전리 527-9

     

    063-582-3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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