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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국수 . 짬뽕] 오래됨이 그대로인 / 익산맛집 향원
    익산지역/중식 2010. 7. 2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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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국수. 4,500원.

     

    향원은 꾸준히 다닌다. 짬뽕을 너무 좋아하기에.

     

    짬뽕을 먹기 위해 향원을 들렸는데

     

    할머님이 콩국수를 먹어보란다.

     

    무척 자신이 있으신 표정으로.

     

     

     

     

    어떨까. 중국집에서는 물냉면이나 콩국수는 먹지 않는데,

     

    처음으로 중국집에서 주문한 콩국수.

     

    할머님의 솜씨를 믿기에 주문했다.

     

    콩국수를 주문하니 그 자리에서 국산 콩을 갈아 콩 국물을 만드신다.

     

     

     

     

    향원의 면이야 이런저런 것 넣지 않고 계란을 이용해 반죽을 하니

     

    부드럽고 촉감이 좋은 건 알고 있고.

     

    콩 국물과 잘 어울릴까.

     

    걸쭉한 콩국수가 나왔다.

     

    투박하게 갈아진 콩 국물과 면의 조화, 상큼하게 느껴지는 오이의 향.

     

    오래된 솜씨답게 조화롭다.

     

    간을 보니 간이 딱 맞다. 물어보니 주방에서 소금으로 간을 살짝 맞춰준단다.

     

    간이 입에 딱 맞다. 아무것도 넣지 않고 먹기에 좋다.

     

     

     

     

    무척 고소하다. 꼭 국산 콩을 사용해야 한단다.

     

    그래야 고소하고, 비린 맛도 없다고.

     

    입안에서 느끼는 고소함이 좋다. 콩을 갈아 넣었을 뿐인데.

     

    간도 식감도 양도 만족했던.

     

    너무 많이 주셔서 마지막까지 먹지 못했던,

     

    양을 약간 줄여주셨으면.

     

     

     

     

    일행이 주문한 짬뽕. 4,500원.

     

    가끔이 아니라 자주 먹는다.

     

    부드럽고 너무 맵지 않고 자극적이지도 않고

     

    육수의 맛이 좋아 깊음까지 있으니 자주 찾는지.

     

     

     

     

    무척 푸짐한 양.

     

    개인적으로 적당한 양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한 종류의 음식을 포만감을 넘어 너무 배가 부른 정도까지 먹을 경우

     

    맛의 느낌을 변화시키기에.

     

    하지만 할머님 할아버님은 옛날 방식 그대로

     

    배를 채워주면 좋다고 많이 주셔야 한단다.

     

     

     

     

    옛날 방식 그대로 돼지고기를 푸짐하게 넣어주셨다.

     

    계란을 넣고 반죽한 면.

     

    식감부터 다르다. 부드러운 탄력, 촉촉함이 느껴지는.

     

    하지만 약간 빨리 퍼진다는 단점도 있지만 자연스러움이 좋기에

     

    향원의 면이 좋다.

     

     

     

     

    짬뽕은 주문하면 바로 조리를 해주기에 야채의 숨이 살아있고

     

    재료들이 신선하다. 해산물도 풍부하다.

     

    개인적으르 할머님이 조리한 짬뽕을 더 좋아한다.

     

    깔끔함이 있고 좀 더 부드럽다.

     

    향원 짬뽕 단점도 있는,

     

    연세가 있으셔서 몸이 불편할 경우 맛의 변화도 있었다.

     

     

     

     

    항상 나오는 찬.

     

     

     

     

    40년이 넘은 오래된 집이고 할머님의 친정인

     

    군산 만리향부터 시작하면 2대를 걸친 집이라고 해야 할지.

     

    이젠 대를 물릴 수 없기에 편찮으시면 문 닫으신단다.

     

    요리종류는 옛날 방식 그대로 배운 그대로 조리를 하신다.

     

    깐풍기가 들어오면 시장에 가셔서 생닭을 사와 바로 조리를 하신다.

     

    탕수육은 두 번을 튀겨 푹신함이 있고 하얀 소스의 옛날 방식 그대로다.

     

    유산슬, 팔보채도 향원 방식대로 부드럽고 깊음이 있다.

     

    가끔 잡채밥을 포장해와 집에서 아이들과 같이 먹는데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

     

     

     

     

     

    두분이서 쉬는 날도 없이 운영을 하신다.

     

    주문을 하면 좀 늦게 나올 수도, 무릎이 불편하시기에.

     

    오래된 옛날의 맛을 맛보고 싶으면 찾아야 할 집.

     

    가끔 맛의 변화가 있지만,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고 깊음이 있기에

     

    요즘도 자주 찾는다. 어렸을 때 추억이 깃든 맛을 내주는 집이기에.

     

     

    향원 

     

    전라북도 익산시 중앙동 1가 42-13

     

    063-855-3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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