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돼지 참나무 바비큐 / 전북 익산 신동 이가네흑돼지

참나무 타는 냄새가 그윽한 흑돼지 장작구이.

 

기름기 쏙 빠지고 육즙이 살아있어,

 

식감이 좋았고, 맛도 좋아았던 집.

 

 

 

 

잘 구워진 고기의 색깔이...

 

에스프레소 같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캐러멜 마키아또 라고 할까.

 

맛있는 빛깔을 자랑하는.

 

 

 

 

초저녁, 고기굽는 냄새만큼 유혹적인 향도 없다.

 

이곳은 익산 신동에 위치한 이가 바비큐.

 

 

 

 

이곳의 특징은 진안에서 공수한 흑돼지 목살을

 

참나무 장작을 이용해 구워내는 것.

 

 

 

 

전북 지역에서는 손님이 보는 곳에서 고기를 굽는

 

이곳과 같은 바비큐집이 많지 않은 것 같다.

 

 

 

 

또 가격이 적당하고 맛도 좋아서

 

모임장소도 추천하고 싶은 곳.

 

 

 

 

이 곳에서는 목초액을 사용하지 않고 고기를 굽기 때문에

 

진짜 참나무 향이 은은히 배어있다.

 

그래서 고기 한 점을 먹는 순간

 

통나무집에 와있는 듯 착각을 줄 정도라고 할까?

 

 

 

 

이 분이 바로 사장님, 고기를 직접 구워주신다.

 

 

 

 

기름기가 쏙 빠지고 육즙은 살아있어서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고,

 

고기의 상태도 좋아서 소스 없이 그냥 먹어도 좋다.

 

거의 구워졌을 때 사장님이 천일염을 살짝 뿌려 맛을 조절해줘서

 

맛도 딱 맞는.

 

 

 

 

기름기 때문에 고기를 좋아하지 않은 분들이라도

 

이집의 바비큐만큼은 좋아할 것 같은.

 

담백하고 고소할 뿐만 아니라,

 

고기 안에 육즙이 차 있어

 

부드러움까지 느낄 수 있다.

 

 

 

 

이곳에서는 상차림을 셀프로하면 가격을 활인해준다.

 

소박하지만 사장님의 정성이 배어있는 기본반찬들은

 

모두 국내산만을 사용한다.

 

 

 

 

집에서 담근 된장과 황태, 바지락을 이용한 된장국은

 

시원하며 깊은 맛을 내준다.

 

 

 

 

부드럽고 촉촉한 계란찜.

 

 

 

 

채소의 싱싱함은 두말할 나위 없을 정도이고,

 

또 김치는 사장님 어머님이 직접 만드신 것이라고 한다.

 

 

 

 

고기와 같이 먹으면 입안이 개운해진다.

 

 

 

 

숙성이 잘되 입안의 기름기를 없애준다.

 

 

 

 

 

 

 

 

 

 

이집의 별미인 바지락 된장국과

 

황태와 바지락을 이용해 육수를 낸 소면으로 마무리하면 든든한 한끼가 완성된다.

 

 

 

 

 

 

 

개인적으로 고기를 갓김치에 싸먹으면

 

맛이 더 좋아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던.

 

 

 

 

장작에 들어가는 참나무를 사장님이 직접 팬다고 한다.

 

이 나무들을 다 하시려면 팔 힘이 좋으셔야 할 듯.

 

 

 

 

훈제고기에 목초액을 뿌려서 문제가 됐었는데,

 

이 집은 목초액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참나무로만 구웠다는 것이 특징.

 

식어도 비린내가 없이 담백하다.

 

맛있고 질 좋은 고기를 바비큐로 즐기고 싶다면

 

이곳에 가보는 것은 어떨지.

 

 

이가네 흑돼지 참나무 바비큐

 

전라북도 익산시 신동 120-19

 

063-843-2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