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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개떡] 경남 의령맛집 / 의령망개떡, 남산떡방앗간경남지역 2009. 5. 24. 22:42728x90반응형SMALL
의령 망개떡.
망개떡은 청미래 나무의 경상도 방언인 망개나무에서 유래된 말이다.
망개잎을 소금에 절인 뒤 물로 씻어 증기로 쪄낸다.
망개잎의 독특한 향내가 떡의 맛을 한층 높여준다.
망개떡에 방부제나 유화제 같은 약품을 사용하지 않아
하루가 지나면 떡이 굳어 맛이 변하기에.
택배는 불가능 하단다.
남산 떡 방앗간에 가서 보니 예약이 많다.
미리 전화를 하고 시간을 맞추면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데,
전화를 하지 않아 많이 기다려야 한단다.
박스구입을 원했으나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 30개정도만 구입을 했다.
찹쌀가루를 쪄서 떡을 만들고 얇게 빼낸 떡 위에 팥소를 넣은 뒤 망개잎 두 장으로 싼다.
망개잎의 작용으로 잘 쉬지 않고 특유의 향이 배어 맛이 좋단다.
차안에서 맛있게 먹고 남은 망개떡.
쪽득 쪽득하며 맛있다.
팥소도 직접 제작해 다르다는데,
너무 달아 질리는 팥소와는 다르게 질리지 않고 맛있다.
재료가 좋기에 떡과 팥소를 계속 먹을 수 있었다.
제과점에서 파는 찹쌀떡은 맛에 질려 한 개를 먹지 못하는데,
망개잎의 향 좋다.
쫄깃함과 팥소의 부드러움 그리고 망개잎의 향, 어우러짐이 좋다.
미리 예약을 하면 편하다.
의령의 맛. 망개떡.
어렸을 때 찰떡 꿀떡하며 유리를 댄 나무상자 두개를 장대에 매고 다니며 팔던 찰떡과 모양은 달라도 맛은 같다.
찰떡은 망개떡이고 꿀떡은 팥경단이다.
통을 들고 다니며 망개떡을 파는 상인을 남대문시장에서 봤다는데,
장사가 신통치 않아 통도 하나만 들고 있었고 몇 년 전이란다.
이젠 어느 곳에서 볼 수 있을까.
망개떡. 추억이 있는 맛은 항상 행복하다.
남산 떡 방앗간 내부.
망개떡은 옆의 방안에서 여러 명의 아주머님들이 만든다.
방안을 보니 청결했고 위생모와 위생복도 갖춰 입었다.
후문. 의령시장에 가면 문도 양옆으로 있어 바로 찾을 수 있다.
망개떡은 부산과 마산에서도 판매를 한단다.
의령에도 다른 곳이 더 있다는데 가보지는 못했다. 카스카라
의령 망개떡 . 남산 떡 방앗간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서동리 485-16
055-573-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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