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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반] 익산맛집 중앙동 / 낙원식당
    사라진 집 2008. 1. 1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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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업 했습니다.

     

    백반 항상 먹지만 만족은 별로 하지 못한다.

     

    하긴 어떤 음식이든 맛있는 집은 그리 많지 않기에,

     

    하지만 많지 않아야 맛있는 음식점을 찾아 다니고, 주인장도 돈을 잘 벌어야 맛있게 내놓을 것 같다.

     

    백반을 먹기 위해 간 것은 아니다.

     

    향원 문여는 날이다. 참았던 짬뽕을 먹기 위해 기대를 하며 향원에 갔다.

     

    아무도 없는 휴무도 계속 붙어 있고, 대만에서 아직 안오셨나 보다.

     

    음식에 많이 우울해지는 경향이 강한 나는 실망감에 근처 아무 음식점에 들어갔다.

     

     

     

     

    백반 1인분 주세요. 그리고 아무말도 안했다. 보통 때는 백반 일인분 되냐고 물어보는데.

     

    못먹은 짬뽕 때문에, 안된다면 다른 집 가면 그만인 걸 하는 생각이 강했다.

     

    1인 4,000원 백반.

     

    청국장을 준다. 메뉴에 청국장은 5,000원이라 적혀 있는데,

     

    우울했기에 그냥 먹었다.

     

     

     

     

    밥에 비벼 먹기 딱 좋은 청국장이다.

     

    맛있다. 그냥 떠 먹어도 입에 감긴다.

     

    순하면서 진한 맛을 내준다.

     

     

     

     

    밥을 많이 주고, 더군다나 살짝 눌러줬다. 너무 눌리면 밥이 맛 없어진다.

     

    왜 눌러주는데, 공기 추가를 싫어 하나보다.

     

    양이 상당해서 밥이 잘 안줄어든다.

     

     

     

     

    뒤이어 나온 계란찜.

     

    1인분인데 이렇게 주면 좀 미안해진다.

     

    거기다 짜지 않고 맛까지 좋아서 긁어 먹었다.

     

     

     

     

    도라지 우렁 무침.

     

    보는 것과 같이 맛있다.

     

     

     

     

    홍어. 나는 홍어 보다 안에 들어있는 야채들이 더 맛있다.

     

    입 맛 좋은 사람들은 홍어를 좋아하겠지.

     

    강하지 않은 맛이다.

     

     

     

     

    고추 절임.

     

    맵콤함이 입안에 확 감돈다. 절임 인데 그리 짜지 않다.

     

    주인장의 손 맛이 짠 맛보다. 부드러움을 좋아하나 보다.

     

     

     

     

    바로 구워 내준다. 보통의 맛.

     

     

     

     

    사실 김치 평가가 제일 무섭다.

     

    요즘 유통 김치가 전문가 수준이 아니면 확인이 안될 정도로 잘 나오기에.

     

    잘 익은 김치다. 익었는데 신 맛이 살짝 나는.

     

     

     

     

    오이 절임. 요것도 자체의 맛을 유지하며 짜지 않다.

     

     

     

     

    간혹 집어 먹지만 맛있었다.

     

    부드럽다고 해야 하나 순하다고 해야 하나.

     

     

     

     

    도라지. 맛있었다.

     

    더 달라고 하고 싶었는데, 혼자라 그냥 참았다.

     

     

     

     

    누룬밥까지 준다.

     

    맛있는 찌개, 반찬, 누룬밥 맛있게 먹은 늦은 점심 이었다.

     

     

     

     

    문연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조용하다.

     

    백반을 달라고 했는데 청국장을 주며 4,000원을 받았다.

     

    있는 그대로를 보기 위해 음식이 상위에 다 올라와야 사진 이야기 하고 카메라를 내놓고 찍는다.

     

    음식점의 그대로의 모습과 혼자서 백반 시키는 사람에게 주는 음식이 그 집의 기본일 것 같다.

     

     

     

     

    좀 무뚝뚝하게 생기신 주인 아주머님이 주방을 보신다.

     

    음식이 나오면 한마디 아니 짧게 한음을 한다.

     

    그럼 착하게 생기신 주인 아저씨가 조용히 음식을 나른다. 낙원식당의 풍경이다.

     

    강할 것 같은데 순한 맛을 낸다. 음식이 순할 것 같은데 맛은 다 낸다.

     

    또 다른 맛이다. 맛이란 어렵다 맛있는 것만 이제 조금 알아간다.

     

    지극히 개인적 입맛이며 느낌일 뿐이다. 참고 사항정도 이다.

     

    폐업 했습니다.

     

     

     

     

    낙원식당

     

    전라북도 익산시 중앙동2가

     

    063-858-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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