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비빔밥 / 전북 전주 한국집

비빔밥 11,000원. 돌솥비빔밥이네요. 같은 가격의 놋그릇 비빔밥이 있는데 일행이 제가

없을 때 돌솥으로 주문했네요. 전주비빔밥은 놋그릇에 먹어야 느낌이 좋은데요.

한국집은 1952년에 문을 열고 3대째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미슐랭가이드 한국편에 소개되었고 수요미식회에도 나왔죠.

곰소천일염을 사용해 직접 담은 고추장을 사용합니다. 비빔장의 맛이 텁텁하지 않고 매운맛

보다는 은은하게 깔리는 깊은 맛이 좋네요. 자극적이지 않고 강하지 않기에 일반적인 맵고

단맛의 비빔밥을 생각한다면 심심하겠지만 유명한 집에 걸맞게 은근한 맛이 괜찮습니다. 

손님이 많기에 재료는 신선하죠. 자극적이지 않고 무게감 있는 맛이지만 비빔밥이기에

다른 곳과 비슷하게 느껴지기도 하겠네요. 가족회관, 성미당, 고궁, 고궁 담, 갑기회관,

중앙회관, 한국관의 전주비빔밥을 모두 먹어봤는데요. 맛은 모두 다르네요.

개인적으로 한국집의 맛 은은합니다.

동치미도 시원하고 콩나물국을 좋아하기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비빔밥이기에 많은 찬은 필요하지 않죠. 찬들은 깔끔합니다. 비빔밥과 어울리죠.

비빔밥이기에 찬에 손은 많이 안가지만 함부로 내놓지 않네요.

자극적이지 않고 재료와 어울리게 잘 짜여 진 맛이어서 그런지 외국인 손님도 많더군요.

잔잔한 맛이기에 자극적인 맛을 길들여져 있다면 평범하게 느껴질 것 같아요.

많은 기대보다는 전주비빔밥을 먹었다 정도 생각하며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유명한 집이기에 항상 손님이 많습니다. 주차장이 있지만 항상 자리가 없습니다. 건물은

넓지만 손님이 많기에 오래 기다리기도 합니다. 많은 손님이 몰리기에 그렇게 친절하지도

않고요. 개인적인 느낌을 적었기에 참고만해주세요.

한국집

063-284-2224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동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