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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3대 천왕 [육회비빔밥] 함평비빔밥의 맛은 어떨까. / 전남 함평맛집 화랑식당전남지역 2008. 6. 8. 00:43728x90반응형SMALL
함평의 육회비빔밥.
장터에서 팔던 비빔밥이 고급화가 되어가면서 소고기 육회비빔밥이 되었다.
먹고 살기도 힘들 때 소고기 육회를 넣은 비빔밥을 쉽게 접할 수 있을까.
삶은 돼지머리고기를 올려 팔던 장터의 비빔밥이, 이제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소고기 육회비빔밥이 되었다.
육회비빔밥. 일반. 6,000원.
윤기가 흐르는 흰 쌀밥에 데친 콩나물과 나물, 육회를 올리고 계란 지단과 김, 깨소금을 올려 내준다.
함평에는 쇠전이 발달하여 육회를 뺀 비빔밥을 찾기 힘들다.
많은 음식점이 육회비빔밥을 판매한다.
60년 전 쇠전 옆에서 비빔밥집을 운영하다. 쇠전은 이전하고 함평시장에 자리를 잡은 화랑식당을 방문했다.
화랑식당은 대를 물려 운영 한다.
육회의 선홍빛 색.
그날 잡은 한우 가운데 허벅지와 엉덩이의 기름기가 없는 살코기를 올렸다는.
참기름의 냄새가 고소하다.
화랑식당의 육회비빔밥은 참기름과 짜지 않은 고추장이 맛을 높여줄지도.
맑은 선짓국이 나온다.
고기를 손질 하고 있는 아침에 방문을 했다.
선짓국을 내어주며 좀 더 시간을 두고 끓여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단다.
냄새가 없는 맑은. 선지의 상태는 좋다.
따로 나오는 고추장을 넣어 살살 비볐다.
고추장 냄새와 참기름 냄새. 조용히 자극을 한다.
비계를 넣어 비비면 더 깊은 맛이 난다는데.
비계는 선택 사항이다.
시원하게 내어주는 김치. 신맛이 맛있게 깃들었다.
함평은 나비와 양파로 유명하다.
양파가 맛있으니 양파 김치로 내어준다.
맛있는 양파의 아삭함과 김치의 조화 함평의 또 다른 맛이다.
역시 괜찮았던.
이것도 좋다. 익은지와 어울리는 맛.
찬들의 맛은 담백하고 깔끔했다. 강한 맛을 그리 좋아하지 않기에 좋았다.
육회비빔밥이 담백하기에 찬들을 그리 많이 먹지는 않는다.
육회비빔밥이 입맛을 완전히 주도 했다.
맛있어서 흔들렸나.
고추장. 육회비빔밥의 맛을 한층 높여 준다.
짜지 않고 너무 맵지 않고.
잔잔하게 소고기 육회의 맛을 살려주는.
양념과 고추장의 맛만을 느껴보고 맛있다고 하는 것이 아닌 육회의 맛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큰 쟁반위의 소고기. 이런 쟁반이 열개정도 되었던 것 같은데.
화랑식당의 하루 고기 소비량이 얼마나 될까.
아침에 방문했기에 고기 손질을 살짝 볼 수 있었다.
능숙한 솜씨로 고기를 정리 하던. 육회의 맛이 좋았던 건 좋은 한우와 솜씨 때문일까.
양념만의 맛이 아닌, 고추장만의 맛이 아닌.
육회와의 조화가 미각에 남았다.
올려 진 콩나물은 바로 데쳤는지 아삭했다.
참기름의 냄새와 고소한 맛은 입맛을 돋궈줬다.
비린내가 전혀 없이 담백하기에 육회를 접해보지 못한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겠다.
감칠맛으로 다가온 화랑식당의 육회비빔밥.
찹쌀로 담근 고추장과 비릿함이 없는 감칠맛의 육회. 고소한 참기름.
나비와 양파가 유명한 함평, 한우도 좋다.
한우가 좋기에 함평은 다래식당, 강변식당, 오성식당, 대흥식당, 전주식당등 유명하고 맛있는 육회비빔밥을 판매하는 음식점이 많다.
모두 다름의 특성을 가진 맛을 내준다는데. 다음에는 어느 곳을 방문해 맛있는 육회비빔밥을 먹을까.
지극히 개인적 입맛이며 느낌일 뿐이다. 참고사항 정도이다. 카스카라
화랑식당
전라남도 함평군 함평읍 기각리 982
061-323-6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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