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3대 천왕 [곰탕] 원류를 맛보다. / 전남 나주맛집 하얀집

눈이 내린다.

 

겨울이 시작되는, 추운날 햐얀 김이 올라오는 따뜻함이 그립다.

 

 

 

 

곰탐. 6,000원.

 

나주곰탕. 맛 집이 방송에서 넘쳐나기 이전에 이미 알려진 하얀집.

 

3대째 긴 세월.

 

98년에 맛을 보았다. 10년만의 방문 같은 맛일까.

 

 

 

 

끓여서 내주는 방식이 아닌 토렴의 방식, 국밥으로 나온다.

 

진한색이 아닌 약간 맑은 국물.

 

뼈를 사용하지 않고 고기를 사용해 그렇다고 한다.

 

맑고 잡맛이 나지 않는 개운한 국물.

 

 

 

 

부드럽고 냄새가 나지 않는 맛있는 수육을 푸짐하게 올려준다.

 

맑고 깊은 맛의 국물과 수육의 만남은 부드럽게 풀리는 맛으로 알려준다. 맛있음은 당연할지도.

 

속의 풀어짐과 맛있음은 마음의 여유를 느끼게 해준다.

 

나주곰탕은 깊고 세련된, 이런 맛인가 보다.

 

 

 

 

무척이나 곰탕과 잘 어우러진 김치.

 

신맛이 강하지 않은 잘 숙성된 김치는 곰탕과 먹으면 더욱 즐겁다.

 

 

 

 

개인적으로 김치보다 깍두기를 좋아한다.

 

하얀집의 깍두기처럼 신맛이 적은 약간의 단맛과 잘 숙성된, 그리고 약간의 사각거림은 만족하지 않을 리 없다.

 

맛있는 곰탕의 맛을 더욱 더 맛있게 해준 깍두기.

 

어우러짐은 이런 것이다.

 

 

 

 

청결한 주방과 나이가 있어 보이시는 이모님들의 경륜에서 햐얀집의 내공을 느꼈다.

 

가마솥의 곰탕과 여유를 가진 친절함 그리고 맛.

 

 

 

 

4,000원일 때 먹어 봤는데.

 

시간은 지나 6,000원.

 

다시 먹어보고 싶은 나주 곰탕. 언제 가볼까.

 

 

 

 

하얀집의 부드러운 느낌처럼 곰탕의 맛도 부드럽고 여유를 가지고 있다.

 

맛의 남아있음을 가진 나주의 곰탕. 맛있다.

 

나주에는 곰탕의 고장답게 남평식당, 노안집등의 유명한 곰탕집이 있다.

 

하얀집을 방문했지만, 나주 유명한 곰탕집들의 맛은 모두 뛰어나다고 한다.

 

남평식당, 노안집, 탯자리집 모두 맛보고 싶다.

 

지극히 개인적 입맛이며 느낌일 뿐이다. 참고사항 정도이다. 카스카라

 

 

하얀집

 

전라남도 나주시 중앙동 48-17

 

061-333-4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