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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타면 전문. 50년을 넘긴, 이곳에서는 35년이 넘었단다. 혼자서 장사를 하신다. 단출하고 오래된 물건들만 있는 동생춘. 연세가 있으신 데도 면치는 소리가 무척 크다, 이렇게 큰 면쳐내는 소리를 언제 들었을까. 손님은 없지만 가끔 단골손님들이 들어온다. 아무도 없는 식당에서 혼자 짬..
물냉면. 5,500원. 투막하다. 하지만 깊음을 가진 육수. 많은 양에 놀라고 맛에 놀랐던. 고추가루의 맛이 느껴지지 않는 조화로운 맛. 많이 시큼하지 않아 좋다. 속을 풀어주는 시원함. 다시금 생각나는 맛, 냉면을 주문하고 사리추가 없이 배불러보기는 처음이다. 양과 맛을 충족시켜준 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