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중식

오래전 그대로의 조리와 맛 탕수육 짬뽕 간짜장 볶음밥 / 익산맛집 향원

카스카라 2013. 1. 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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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육 15,000원. 향원의 탕수육은 하얀 소스로 오래전 그대로의 탕수육이다.


옛날탕수육 하얀 소스에 과일을 넣어줘 요즘의 느낌을 살렸다.


달지만 과하지 않고 시지만 과하게 시지 않은 절묘함의 하얀 소스와 사과의 맛과 야채의 식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맛은 뒤돌아서도 생각나는 맛이 있다.

 

 


 

달콤하며 약간의 신맛이 식감을 높여준다. 요즘은 탕수육소스도 공장에서 생산되는 것을 


사용하는데, 향원은 예전 그대로의 방식에 과일을 넣어 맛의 느낌을 살린 제대로 된 탕수육을 


내어놓는다. 요즘은 단맛과 매운맛이 유행이기에 탕수육은 달아 지고 짬뽕은 매워졌지만 달고 


매운맛은 탕수육과 짬뽕의 제대로 된 맛을 방해하고 적당히 만들어도 자극적인 맛이 모자람을 


매워준다. 향원은 자극적인 맛이 아닌 재료와 조리솜씨로 맛을 내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며 


인정하는 곳이다.


 


 

탕수육의 고기도 공장에서 이미 잘려서 냉동되어진 것을 사용하거나 아니면 공장에서 미리 


튀겨진 것을 다시 튀기기만 하고 소스도 공장표를 데워 나오는 탕수육도 있다. 아니면 소스만 


공장표를 사용하는데 케첩소스나 간장소스라 부른다.


향원은 고기를 직접 자르고 직접 웃을 입혀 튀긴다. 튀기는 방법도 한번 튀긴 후 다시 튀겨 


안은 약간 푹신하며 겉은 바삭함을 유지한다. 안의 고기도 직접 선별했기에 고기의 질감이나 


맛이 진하다. 소스와 무척 잘 어울리는 탕수육. 너무 달지 않아 맛있고 재료가 좋아 먹는 


즐거움이 있다.

 

 


 

짬뽕 5,500원. 처음 향원의 짬뽕을 맛보고 상당히 놀랐다. 그릇바닥에 깔려있는 마늘 다진 


것부터 통후추를 사용하며 배운 그대로를 고수한다는 것이 좋은 맛의 짬뽕을 내어놓는 것이다. 


하지만 연세가 있기에 건강에 따라 맛의 기복이 있었고 면에서 부터 국물까지 일정함을 


유지하지 못했다. 갑자기 늘어난 손님과 빨리 조리하지 못함으로 맛이 일정하지 못한 것 같은데, 


이젠 방문하는 손님이 일정하고 도와주는 친척도 있기에 예전의 맛과 느낌을 다시 내어놓는다. 

 

 

 

 

면도 숙성을 했기에 부드러우며 탄력이 있다. 진하며 고소한 짬뽕과 부드러운 탄력의 면 잘 


맞는다. 해물도 요즘 유행하는 거대한 오징어나 손질되어진 오징어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손질한 오징어를 넣어주고 주문을 받고 조리하기에 해물이 뻣뻣하지 않고 부드럽다. 짬뽕의 


해물과 야채는 계속 끓여내는 것이 그때그때 강한 불에 조리해야 식감이 좋다.

 

 

 

 

간짜장 5,500원. 가끔 볶아주는 짜장이 제대로 볶아지지 않아 맛이 이상할 때도 있지만 요즘은 


제대로 볶아주며 역시 면의 상태도 좋다.

 

 

 

 

돼지고기와 양파. 양배추를 강한 불에 볶아 내주어 향과 맛이 살았고 과하게 달거나 짜지 


않고 고소함이 맛있다. 짬뽕을 좋아하지만 가끔 간짜장을 먹기도 한다.

 

 

 

 

볶음밥 5,000원. 예전에는 돼지고기를 꼭 넣어줬는데 대만에 다녀오신 후 계란 볶음밥을 


고집하신다. 담백하며 고소해서 먹기 편하다. 진한맛과 돼지고기를 원한다면 잡채밥도 푸짐하고 


맛있다. 개인적으로 잡채밥을 더 좋아한다.

 

 

 

 

항상 나오는 기본적인 찬.

 

 

 

 

예전의 조리솜씨가 다시 살아났다. 서빙을 도와주는 친척이 있기에 좀 더 여유로 와졌는지 


음식이 나오는 시간도 예전처럼 길지 않다. 하지만 일반 중국집처럼 빠르지는 않다, 하나하나 


확인하며 조리하기 때문이다. 오래전 그대로 조리하며 재료의 손질도 배운 그대로를 유지한다. 


공장에서 나오는 제품을 사용하면 무척 편할 건데. 하지만 맛에서 차이는 있다. 


향원의 메뉴판에 없는 요리를 가족들과 먹었다. 예전에 블로그에 소개한 메뉴판에 없는 


요리와는 또 다른 음식이기에 나중에 차분히 소개하려한다. 앞으로 오래전 화교들의 중국집에서 


나왔던 그런류의 요리를 맛볼 기회는 아마 없을 것 같다. 향원의 할머님과 할아버님도 나에게 


주셨던 요리는 손이 많이 가고 연세가 있기에 하지 않을 것 같고.


개인적인 느낌을 표현했기에 참고만 해주시기를.

 

 

향원 


063-855-3463 


전라북도 익산시 중앙동1가 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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