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지역

[짬뽕] 전북 부안맛집 곰소맛집 / 만나반점

카스카라 2010. 2. 1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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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4,000원.

 

한 8년전쯤 부모님과 젓갈을 구입하기 위해 곰소에 갔다, 혼자 찾았었다.

 

짬뽕을 먹고 맛있어서 짜장까지 주문해 모두 먹어버린 기억이 있는 집.

 

자장의 표현보다 짜장이 좋다. 정감과 추억이 있기에.

 

 

  

 

투박하다.

 

깔끔한데 깨끗한 느낌은 아니다.

 

잡스럽지 않은데 웬지 모른 작은 걸림이 있다.

 

그 걸림 예전에 먹었던 짬뽕에서 느꼈던 맛 같은데,

 

요즘은 거의 느끼기 힘든 맛.

 

 

 

  

해산물과 재료들이 신선하고 푸짐하다.

 

미리 조리해 두지 않고, 주문을 받으면 바로 조리해 나오는 짬뽕이기에

 

해산물은 탄력이 좋고, 야채는 숨이 살아있다.

 

 

 

 

호박과 바지락, 푸짐하게 넣어주신다.

 

 

 

 

국물에 약간의 고소함과 특유의 느낌, 텁텁한 것도 아니고, 맑은 것도 아니고,

 

라드를 사용한 것 같은데.

 

요즘은 거의 사라진 라드. 많이 사용한 것 같지는 않고 살짝 느껴지는 정도.

 

 

 

 

예전에 문제가 되었던, 요즘의 라드는 예전과 다르다.

 

요즘은 중국집에서 라드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가끔 조금씩 사용하는 집을 만나지만.

 

흔하지 않다.

 

 

 

 

아주 뛰어나지는 않다.

 

그렇다고 평범하지도 않다.

 

재료도 신선하고 푸짐히 넣어주신다.

 

 

 

 

면의 상태도 괜찮다.

 

국물은 많이 맵지 않고, 시원함과 약간의 고소함이 느껴진다.

 

주변에 갈일이 있을 경우 찾아가 봐도 후회하지 않을 정도.

 

 

 

 

항상 나오는 찬.

 

 

 

 

예전에 들렸을 때 부부가 조리를 하고 운영을 하셨는데.

 

주인 아주머님 혼자 계신다.

 

물어보니 간이 좋지 않아 돌아가셨단다. 담담히 말씀하시는.

 

따님이 교통사고로 입원해서 병원에 가보시려고 바빠서, 목이버섯을 많이 넣어주시지 못했단다. 

 

이젠 성인이 되었지만 혼자 자녀들을 키우셨겠지.

 

물짜장, 삼선짬뽕, 탕수육, 생선튀김이 궁금했지만, 시간이 없기에 다음 기회로 미뤘다.

 

 

 

 

자전거로 주변에 배달도 하시면서 혼자 장사를 하신다.

 

음식 조리하실 때 보니 정성을 들이시는.

 

나름 특색이 있는 짬뽕.

 

나에게는 괜찮은 집, 가끔 찾아가고 싶은. 카스카라

 

 

만나 반점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진서리 1214

 

063-584-0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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